신안군 민선 9기, '역대 최대' 1조 추경…민생 안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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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민선 9기, '역대 최대' 1조 추경…민생 안정 '총력'

재정난 속 '강력 세출 구조조정' 재원 마련
민생 안정·지역 경제 활력에 집중 투자

신안군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211억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4일 군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당초 예산보다 2840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이번 추경은 최근 정부의 보통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줄이는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군은 선심성·관행성 사업과 소모성 행정 비용을 대폭 축소하고, 군민의 일상과 직결된 핵심 분야에 재투자를 단행했다.

추경안은 민선 9기 군정 방침인 △농어촌 르네상스 구현 △육·해상 교통 혁신 △복지·의료체계 개선 △체류형 관광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도약의 5대 원칙을 기반으로 삼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어민 공익수당 50억원, 농산물 안정생산 공급 지원 18억원, 영세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경제 회복 및 주민 소득 증대에 재원이 집중 투입된다.

또한,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복지 강화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 확충 30억원, 교통 약자를 위한 버스공영제 및 여객선 운임 지원 39억원 등 맞춤형 복지 사업을 강화했다. 지역 문화와 자원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사업 15억원과 발전소 주변지역 조성사업 12억원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재해 예방사업과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정주여건 개선 기반 시설 정비사업도 반영됐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농어업에 직접 투자되는 사업이 대거 반영되어 농어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 예산 중 농어업에 직접 투자되는 사업비 비율이 본예산 20.9%에서 26.8%로 약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신안군 재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임은 사실"이라면서도 "군민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기에 뼈를 깎는 예산 다이어트를 거쳐 역대 최대 규모의 민생 중심 추경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예산이 민선 9기 출발의 든든한 마중물이 되어 신안군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군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8일에 열리는 신안군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고호범 기자 newsscope@newsscop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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