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형서 충남도의회 예결위원장 |
충남은 2025회계연도 결산 기준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순세계잉여금이 마이너스 920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 경기도 이후 13년 만의 사례다. 2024~2025년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2년 연속 초과세입금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구 위원장은 "순세계잉여금 마이너스는 회계상의 문제인 동시에 충남도 재정 운영 전반의 문제"라며 "2년 연속 초과세입마저 마이너스를 기록한 상황에서 대규모 지방채 발행으로 재정을 메운 것은 미래 재원을 앞당겨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남은 2025년 한 해에만 행정안전부 승인 초과발행분 2,500억 원을 포함해 총 6,615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2025년부터 2040년까지 상환해야 할 지방채 원금과 이자는 1조 7,377억 원으로, 매년 평균 1,086억 원을 상환해야 한다.
이 수치도 앞으로 지방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산정된 것이어서 실제 부담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구 위원장은 "전임 지사 재임 기간 추진한 확장 재정이 단기 성과에 치중한 나머지 다음 도정이 감당해야 할 채무와 이자 부담만 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오는 7월 새로 출범하는 도정은 결산 적자와 막대한 채무 상환 부담을 안고 출발하게 되어 신규 사업 추진에 제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 위원장은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충남만 순세계잉여금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무리한 지방채 발행과 세출 확대가 반복되면 미래 산업 투자나 민생 예산까지 위축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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