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금 8400만원' 쪽방촌 에어컨·냉장고 고향사랑기부금 8천400만원 투입 박현 기자 newsscope@newsscope.co.kr |
| 2026년 07월 15일(수) 1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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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는 에너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 모금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7억7천700만원이 모였으며, 이 중 8천400만원을 쪽방 주민들의 온열질환 예방 및 여름철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투입했다.
이번 사업은 대인동·계림동 일대 모텔과 여관 등 쪽방 건물 40개소에 거주하는 1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구는 노후 에어컨 45대와 냉장고 107대를 교체 및 설치하며,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에어컨 설치는 지난 6월 완료되었으며, 이달 7일에는 냉장고 설치까지 마무리됐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폭염에 취약한 쪽방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최소한의 생활환경을 보장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주거환경 개선사업 외에도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들랑날랑커뮤니티센터의 ‘든든한 한 끼’ 사업 등 쪽방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사용되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15일 대인동 쪽방촌을 방문해 고향사랑기금으로 설치된 에어컨과 냉장고를 직접 점검하고 입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살폈다. 또한 들랑날랑커뮤니티센터를 찾아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이용 주민들과 차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현장 행정을 이어갔다.
동구는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폭염 대응은 물론 쪽방 거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도 쪽빛상담소와 들랑날랑커뮤니티센터 운영, 온정부엌, 착한나눔 바우처, 기후대피소, 템플스테이, 온드림곳간 등 주거·건강·돌봄·자립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무더위쉼터 연장 운영과 세대별 방역·소독, 치과 의료지원, 자활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히 기부금을 모으는 제도가 아니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복지로 이어지는 제도”라며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이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향사랑기금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현 기자 newsscope@newsscop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