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군, 돛 올린 '조선통신사선' 해양 행사 성료… 갯벌 유산 염원 고흥 녹동항 3일간 성황, 조선통신사선 첫 기항지 김영진 기자 newsscope@newsscope.co.kr |
| 2026년 07월 15일(수) 1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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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평화사절단이자 국제교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선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 대한민국 해양유산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목포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항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해의 첫 여정으로 남해안 첫 기항지인 고흥 녹동항에 입항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고흥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염원을 담았으며, 임진왜란 승전지였으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절이도해전' 해역을 재조명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사전 예약 단계에서 조기 마감되며 높은 기대를 모았던 항해 체험은 주말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 중학생 단체가 대거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예약을 하지 못한 일반 방문객들은 정박 중인 선박 내부를 상시 관람하며 전통 한선의 매력을 경험했다.
조선통신사선 재현·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전문 학예사들은 강사로 참여해 전통 한선의 제작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며 교육적 가치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임진왜란 전문가가 진행한 ‘절이도해전 선상 강의’를 통해 1598년 고흥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과 흥양수군이 거둔 승리의 역사를 학습했다.
이어 고흥군 전속예술단의 선상 공연이 펼쳐지며 역사 강의와 전통 국악 선율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야간에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주제로 한 900대 규모의 드론쇼와 해상 불꽃쇼가 진행되어 밤하늘을 장식했으며, 고흥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군민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흥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조선통신사선의 첫 기항지인 고흥에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관계자는 또한 고흥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함께 절이도해전 등 지역 해양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newsscope@newsscope.co.kr
